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연패 뒤 2연승 가도. 시즌 성적 14승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6일 올 시즌 첫 연패를 허용한 것에 이어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성적은 19승 1무 9패.
양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레일리는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3회까지 삼자범퇴이닝을 이어가며 상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레일리도 실점 위기에서 후속타자를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선취점은 5회초에 나왔다. 롯데 강민호가 내야안타와 후속타자 손용석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문규현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첫 득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초 추가 점수로 달아났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진루타로 2사 3루에 위치했다.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1타점 적시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김상호와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손용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0까지 도망갔다. 9회초 롯데는 최준석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5-0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손승락이 9회말을 마무리하며 롯데가 승리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중간계투로는 이정민-강영식-윤길현-손승락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한 강민호가 빛났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진야곱-오현택-이현호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정수빈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브룩스 레일리(상), 최준석(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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