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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백도빈과 정시아 부부가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서 백도빈-정시아 가족은 역할 바꾸기에 놀이를 했다.
먼저 백도빈은 정시아와 아빠, 엄마의 역할을 바꿨다. 백도빈은 "아우, 피곤해. 밥 다 되면 불러"라고 했고, 얼굴에 마스크 팩을 붙인 뒤 "네일 예약해야겠다"라며 천연덕스럽게 정시아의 평소 연기를 펼쳤다. 백도빈은 평소 아내 정시아가 화가 났을 때 하는 발차기, 잔소리 등을 적극 시연하며 웃음을 줬다. 이에 준우와 서우는 역할 놀이에 빠져 백도빈을 엄마로 부르고 정시아를 아빠라고 불렀다.
역할 놀이는 계속됐다. 서우는 엄마 정시아가 됐고, 준우는 아빠 백도빈이 됐다. 서우는 평소 자신처럼 떼를 쓰고 칭얼대는 정시아와 백도빈 앞에서 자상하고 현명한 엄마가 됐다. 서우는 아이스크림이 없다고 떼를 쓰고 오빠 역할인 백도빈과 싸우는 정시아를 달랬다. "아이스크림 또 있어", "둘이 동시에 줄게"라며 역할극에 녹아 들어갔다. 때로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싸우지 말라고 그랬지"라며 백도빈, 정시아를 혼냈다. 이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백도빈-정시아 부부의 친구같이 편안한 육아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고 맞춰주는 교육이 사랑스러운 서우와 순수한 준우를 만들어냈다.
또, 백도빈-정시아 부부는 함께 아들 준우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백도빈은 가족들과 함께 집와이어를 타자고 이끌었다. 평소 겁이 많고 담력이 없던 아들 준우를 위한 계획이었다. "이거 못 탈 거 같아"라고 말하는 준우에게 정시아는 "엄마가 먼저 타겠다"라며 솔선수범했다. 정시아 다음으로 집와이어를 타고 내려온 준우에게 정시아는 "우리 준우, 너무 멋지다", "최고야"라는 칭찬을 하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준우는 무서운 마음을 감추고 "뭐, 별거 아니네", "재미있네"라는 반응으로 두려움을 극복해 낸 모양이었다.
백도빈-정시아 부부는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과 친구 같은 매력으로 준우-서우 남매의 좋은 부모로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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