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빈자리가 확연히 드러난 '무한상사'였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선 인기 콩트 '무한상사'가 3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 중인 개그맨 정형돈은 '병가 중'으로 설정됐다.
이로 인해 원년 '무한상사' 멤버 중에선 유재석 부장에 박명수 차장, 정준하 과장, 하하 사원 등 네 사람뿐이었고, 광희가 신입 사원 역할로 이번 편부터 투입됐다.
인원이 대폭 변경된 후 진행된 '무한상사'는 여전히 큰 웃음을 주긴 했으나, 연속성을 띠고 있는 콩트인 까닭에 중요 캐릭터의 빈자리가 컸다. 이 때문에 개그맨 양세형이 옆 부서 과장으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극 중 유재석 부장은 통화에서 "인력보충 얘기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며 "부서에 저를 포함해서 다섯 명입니다. 한 명은 병가로 빠져있고 두 명은 아시잖아요"라며 정형돈은 물론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과 길까지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빈자리를 거론하기도 했다.
과거 '무한상사'에서 정형돈은 너저분한 성격의 대리 역을 맡아 '무한상사'의 중간다리 역할로 존재감 있는 웃음을 책임진 바 있다.
활동 재개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는 상황으로, 마침 공교롭게도 '무한상사'가 방영된 7일 정형돈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무한도전'으로 인연 맺은 밴드 장미여관 멤버 강준우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나선 것으로 특유의 위트 있는 진행으로 결혼식을 이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