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틀랜드가 폭발력을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8일(한국시각)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120-108, 12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데미안 릴라드(40득점 3점슛 8개 5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알-파룩 아미누(23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무릎부상 여파로 스테판 커리가 또 다시 결장한 가운데 클레이 탐슨(35득점 3점슛 5개)이 폭발력을 발휘했지만, 가드진의 수비가 약화돼 3연승에 실패했다.
포틀랜드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탐슨에게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믿었던 릴라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탐슨의 폭발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포틀랜드는 6점 뒤처진 채 맞이한 2쿼터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릴라드가 돌파력을 바탕으로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냈고, 아미누와 C.J 맥컬럼도 릴라드에 대한 수비가 분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2쿼터 스코어 36-18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58-46으로 시작된 3쿼터. 포틀랜드의 기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반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인 맥컬럼의 연속득점으로 3쿼터를 개시한 포틀랜드는 아미누, 릴라드의 3점슛까지 더해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80이었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도 탐슨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지만, 아미누와 맥컬럼의 지원사격을 더해 줄곧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분 22초전 14점차로 달아난 맥컬럼의 3점슛은 쐐기포와 같았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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