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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때 아프리카 언어를 쓴다. 블랙팬서는 가상의 국가 와칸다에서 티찰라로 불리는 왕자다. 과연 그는 어떤 언어를 사용했을까.
루소 형제 감독은 7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와칸다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호사족 언어다. 실제로 남아프리카에서 760만명이 쓴다”고 말했다.
호사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부족이다.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출신부족으로도 유명하다.
원작 코믹북에서 블랙팬서는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를 지배하는 캐릭터로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천재적인 두뇌를 지녔다. 그의 옷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금속인 비브라늄이 포함돼 총알을 막을 수 있다. 손과 발에도 비브라늄 패드가 있어 쉽게 벽을 기어오를 수 있다. 장갑 안에는 에너지 단검과 철을 분쇄할 수 있는 손톱이 숨겨져 있다.
‘블랙팬서’ 솔로무비는 ‘크리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현재 각본을 집필 중이다.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한다. 2018년 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초인등록법을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팀과 아이언맨팀의 치열한 격돌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가 연루된 미스터리한 음모, 리얼 액션과 유머 등을 최적으로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 등장한 블랙팬서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도 성공적인 론칭을 했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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