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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포항이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포항의 양동현은 이날 경기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3승3무3패(승점 12점)를 기록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리그 클래식 선두 서울은 리그서 8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6승1무2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전 동안 허용한 두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다카하기 이석현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남춘 박용우 김동우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포항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심동운과 이광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선용과 박준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선주와 강상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준수 김광석 김원일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전반 13분 선제골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박선주가 박용우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에게 잡혔다.
이후 포항의 양동현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려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이광혁의 침투패스에 이어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포항은 전반 32분 심동운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양동현의 로빙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심동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이석현과 데얀의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포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 1분 이석현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는 고광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용우 대신 김원식을 투입했던 서울은 후반 11분 이석현을 빼고 윤주태를 출전시켜 공격변화를 노렸다. 이후 서울은 후반전 중반 데얀과 주세종의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후반전 들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서울은 후반 28분 데얀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데얀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만회골 이후에도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김남춘 대신 심우연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계속되는 공격에도 상대 수비에 고전을 펼쳤다.
포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역습 상황에서 라자르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과 포항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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