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IA 헥터 노에시가 6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KIA 헥터 노에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1자책)을 기록한 헥터는 시즌 2패(3승) 위기에 처했다.
헥터는 이날 전까지 6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4차례 해냈으나 평균자책점이 조금 높았다. 4월 15일 광주 넥센전과 21일 삼성전서 연이어 6~7실점하며 부진했기 때문. 이후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상승세를 탔다.
헥터는 빠른 공과 변화구 위주의 범타 유도 피칭에 고루 능하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서건창을 2루 도루자로 처리한 뒤 이택근을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대니 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제구가 흔들렸다. 채태인과 박동원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후 서건창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았으나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대니 돈, 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채태인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던 이택근을 횡사시켰다. 5회에는 채태인, 박동원,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서건창, 고종욱을 연이어 내야땅볼로 처리했으나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대니 돈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김민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채태인에게 중월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박동원을 외야 뜬공 처리했으나 이미 승기를 넘겨준 뒤였다.
6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151km을 찍었다. 스트라이크도 46개 중 27개를 잡았다. 여기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다. 커브는 간혹 활용했다. 5회까지 잘 버텨냈으나 6회 구위가 조금 떨어지며 4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수비도 있었다. 헥터로선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헥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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