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개막 후 리그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전북 최강희 감독이 퇴장 이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전북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개막 후 9경기 무패행진(5승4무)를 달리며 승점 19점으로 성남(승점19)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전북은 선두 FC서울(승점19)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전북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어려웠고 전반에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북은 수원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39분 수원 수비수 신세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전까지 우리가 계속 밀리는 경기를 했다. 그래서 후반에 다른 전술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퇴장 이후 우리가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주말 장쑤전에 체력 소모가 컸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영리하게 운영을 못했다. 그런데 퇴장 덕분에 역전승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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