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인 옥녀(진세연)가 첫 등장해 본격적으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8일 밤 50부작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4회가 방송됐다.
지천득(정은표)을 명나라 죄수로부터 구하고 다모가 된 어린 옥녀(정다빈)는 박태수(전광렬)를 찾아가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밝혀내고 싶다" 말하며 쌍 가락지를 보여줬다.
쌍 가락지를 살피던 태수는 옥녀를 다시 불러 "어쩌면 네 어머니는 궁중의 여인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다. 가락지 안에는 '이호'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고 이호는 즉위한지 8개월 만에 승하한 선 대왕마마였다. 이 같은 추리로 옥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동궁전 나인이었다는 추측을 했다.
옥녀는 동궁전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천둥(쇼리)에게도 부탁했는데 "모두 죽었다"고 두려워하며 더 이상 캐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옥녀는 "동궁전 나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박태수의 말을 듣곤 어머니의 과거를 캐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찾던 인물이 살해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 공포에 질려 산으로 내달렸다. 두려움에 떨던 어린 옥녀. 산은 봄 꽃으로 뒤덮였고 성인 옥녀로 얼굴이 바뀌었다. 옥녀는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품고 있는 반지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옥녀는 전옥서를 벗어나 포도청 다모가 되기 위해 시험을 치렀다.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내 포도청 인물들의 시선을 앗아갔다. 깜짝 놀란 포도대장 양동구(이봉원)은 대련을 붙였다. 모두가 옥녀의 실력을 얕봤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어릴적 꿈"이라 밝히며 경국대전 형전을 줄줄 외운 옥녀는 결국 포도청 다모에서 탈락했다. 옥녀는 포도대장을 찾아가 "꼭 포도청 다모가 돼야 한다"며 애원했다.
옥녀는 박태수를 찾아가 "가진 재주가 과해서"라며 떨어진 이유를 알렸다. 태수는 "미련 갖지 말고 포기하라"고 조언했다. 또 태수는 "포도청 다모가 아니더라도 내가 널 도울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마라"고 얘기했다.
한편 명나라 사신은 윤원형(정준호)에게 "(인종이) 독살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소"라고 말했다.
문정왕후(김미숙)는 "이제 와서 그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뭐란 말인가?"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과거 일을 들춰내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늦은 밤, 심부름을 받고 길을 나선 옥녀의 뒤를 여러 명이 쫓았고 목에 칼을 겨눴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는 가운데 예고편에서 옥녀는 "해보겠다"고 말하며 임무를 부여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