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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윤시윤이 '동구'에 이어, '호구', '애매 동구'까지 방송 2회 만에 여러 별명을 얻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봄 여행주간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저녁 복불복이 진행되자 윤시윤이 활약을 예고했다. 퀴즈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독서로 다져진 동구의 상식을 빌릴 수 있는 찬스가 생긴 것. 앞서 윤시윤은 한 달에 책을 20~30권 정도 읽는다며 독서왕 면모를 보였다.
김준호는 수도 맞추기에서 '동구 찬스'를 썼지만 유독 이 분야에 약했던 윤시윤은 오답으로 기회를 날려 화를 샀다. 또 윤시윤은 얼마 전 읽었다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한 동물 캐릭터를 알고 있었음에도 찬스를 쓴 멤버들을 대신해 오답을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윤시윤은 찬스를 쓴 몇 명의 멤버들의 답을 맞추고도 자신은 공동 꼴찌로 남아 첫 여행부터 배를 굶게 됐다.
앞선 인터뷰에서 윤시윤은 "식탐은 없는 편"이라고 밝혔던 바. 해산물로 가득 차려진 밥상을 본 윤시윤은 침을 꼴깍 삼키며 입맛을 다셨다. 데프콘은 독서왕 타이틀을 얻고도 꼴찌로 식사를 굶는 윤시윤을 가리켜 "벌써부터 별명 생겼어. 호구"라고 놀렸다.
덩그러니 놓인 밥상 위의 밥을 보곤 "윤기가 있어서 정말 맛있을 것 같다"며 초긍정 면모도 보였다. 어렵게 얻은 멸치 하나도 제 입으로 옮기지 못했다. 김종민에 멸치 몸통, 대가리까지 빼앗기며 결국 아무 반찬도 먹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이후 차태현은 밥과 반찬을 허겁지겁 입으로 구겨 넣는 윤시윤을 보고 "동구, 잘 들어왔네 아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준호는 "노래도 잘할 것 같은데? 조금. 책도? 조금"이라며 어설픈 모습을 지적했다.
이에 윤시윤은 "애매해요 제가"라고 인정했고 차태현은 "애매 동구"라며 또 하나의 별명을 지어줬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별명이 되는 진정한 매력 부자 윤시윤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며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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