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DH' 이대호, HOU전 린드와 동반 선발 출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시즌 5번째 홈런을 노린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타율 .250 4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8일 휴스턴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이날 시애틀은 플래툰으로 활용 중인 이대호와 애덤 린드를 한꺼번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케텔 마르테(유격수)-로빈슨 카노(2루수)-카일 시거(3루수)-세스 스미스(우익수)-애덤 린드(1루수)-이대호(지명타자)-스티브 클레벤저(포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을 1~9번에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

이대호가 상대할 휴스턴 선발투수는 우완 콜린 맥휴. 지난 해 19승 7패 평균자책점 3.89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6.59로 주춤하다. 박병호가 지난 4일 시즌 7호 홈런을 뺏어낸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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