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이선희X예진아씨, 장기집권 예고하는 압도적 케미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가 장기집권을 예고했다.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는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 '제 2대 판듀'로 등극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가수 조성모X버거프린스 듀오가 첫 파이널 무대를 장식했다. 두 사람은 OST곡 '너의 곁으로'를 선곡해 마치 대화하듯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고, 2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역대 첫 무대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였다.

두 번째 무대는 그룹 엑소(EXO)였다. 엑소는 전라도 빨간 바지를 최종 판듀로 선택해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밴드버전으로 선보였다. 전라도 빨간바지는 엑소의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마치 한 팀이 된 듯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변진섭X찰떡화음 듀오는 세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너에게로 또 다시'는 원곡보다 더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한 치의 오차 없는 화음이 마치 중창단 무대를 연상케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 하는 듀오 무대라 그 의미가 빛을 발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였다. 마치 친자매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선곡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이선희는 탄탄한 내공으로 곡을 주도하며 예진아씨를 이끌었고, 예진아씨는 그런 이선희를 받쳐주며,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는 2연승에 성공했고, 또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들 듀오는 독보적인 무대로 장기집권을 예감케 했다.

15일 방송에는 가수 신승훈, 장혜진, 에일리가 출연해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와 '제 3대 판듀'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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