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리우 올림픽행 티켓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언제일까.
KBS N 스포츠는 9일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예선전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했다.
프로배구 주관 방송사인 KBS N 스포츠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을 일본 도쿄로부터 단독 위성 생중계한다. 이세호, 이숙자, 박희상 위원에 김사니, 한유미, 한송이가 객원 해설로 가세했다.
세계예선에는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등 총 8개국이 참가하고 아시아 상위 1개 팀과 이를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역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게 해설위원들의 전망. 1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전을 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유미 객원 해설위원은 "이탈리아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면서 "며칠 전에 대표팀 연습을 지켜봤다. 이탈리아전을 대비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전을 이기면 본선행에 있어 70~80%는 승산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다크호스'로는 태국을 꼽았다. 한유미 위원은 "태국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이탈리아에 만약에 진다면 태국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탈리아전 다음으로는 태국전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송이 객원 해설위원도 "첫 경기 이탈리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탈리아전을 분수령을 꼽으면서 "개인적인 바람은 일본에게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연습한대로 부담 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 잘 할 것이라 믿는다. (김)연경이가 건재하고 (김)희진이와 (이)재영이 등 연경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한편 이세호 해설위원은 "프로니까 스스로 마음 준비를 다 했을 것이다. 긴장된다고 해도 막상 경기가 시작하면 부담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면서 "올림픽으로 가고자하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역시 멘탈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선수들의 멘탈이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이후 40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 신화를 이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승준, 박희상, 한송이, 한유미, 김사니, 이숙자, 이호근, 이세호(왼쪽부터)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N 스포츠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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