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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신정환의 '뎅기열 사건' 비화를 다룬다.
최근 진행된 '풍문쇼' 녹화에서 패널로 출연 중인 최대웅 작가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함께 하며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신정환이 박지성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며 '라디오스타' 녹화를 빼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후배들을 통해 당시가 축구 시즌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SNS를 통해 신정환이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다"고 털어놨다.
또 최대웅 작가는 뎅기열 사건 이후 신정환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기획한 프로그램의 이름인 '용서의 원양어선'을 소개하며 "대중에게 용서를 받을 때까지 원양어선을 타고 다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항에 (신정환을 위한) 용서의 나무를 심은 뒤, 그 나무에 5,000개 이상의 노란 리본이 달리면 배에서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용서를 할지 안할지는 온전히 시청자에게 맡기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풍문쇼'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신정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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