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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진에 막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개그맨 양세형이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여고생의 허풍에 일침을 가했다.
이날 미스코리아를 준비 중인 막내딸의 아버지는 제작진에 "창피한 얘기지만 내가 뇌출혈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이다. 떳떳하게 지원할 능력이 있으면 밀어주겠지만 내 모습이 초라해 말리는 거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딸의 통금을 정해주며 "딸이 엄마 없이 컸기 때문에 손가락질받지 않게 키우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딸의 늦은 귀가에 아버지는 미스코리아 출전을 반대했고, 제작진에 "허파에 바람이 들어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세형은 다미 양에 "미스코리아가 안되면 포기할 거냐"고 물었고, 다미 양은 "계속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민경에 "계속 도전할 수 있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계속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또 다미 양은 "미인 대회에 나가고 싶은 이유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다"라며 "나는 새만금의 도시 군산의 무역을 담당하는 관세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성다미다.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관세법, 소비세법을 공부했다. 수출입 업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실력을 키우고 있다. 감사합니다"라며 대회용 멘트를 선보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다미 양의 허풍에 "허언증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다미 양은 미스코리아 용 자기소개와는 달리 관세법을 모르기 때문.
한편 다미 양은 "정말 관세법을 아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그런 거 물어보면 안 된다"며 당황해 폭소케 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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