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B1A4 산들과 신우가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배우로 남다른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산들과 신우는 현재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뮤지컬 ‘삼총사’는 왕실의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에 온 시골청년 달타냥이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만나 위기에 처한 왕을 구해내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
두 사람은 한 작품에서 같은 역을 맡아 함께 무대에 서진 않지만 서로 다른 달타냥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B1A4 특유의 밝은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면서도 뮤지컬배우로서 각각의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마주하고 있다.
최근 B1A4 다섯 멤버들은 각각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중 산들과 신우는 뮤지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산들은 2012년 B1A4 멤버 중 제일 처음 뮤지컬을 시작했고, 뒤를 이어 신우가 지난해 뮤지컬을 시작했다.
B1A4 활동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은 만큼 산들과 신우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삼총사’에서 극대화 됐다. 산들은 달타냥을 만나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됐고, 신우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달타냥을 연기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산들의 달타냥은 산들의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귀엽고 활발하지만 정의를 외치며 사랑하는 사람과 우정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적재적소 코믹 요소도 잘 살리고, 그로 인해 최상의 합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신우의 달타냥은 색다르다. 좀 더 진중한 매력이 돋보인다. 기존의 방방 뜨는 달타냥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그래서 더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어우러진다. 그렇다고 마냥 진중하지는 않다. 신우에게서 가볍고 밝은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삼총사’는 여전하다. 대중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뮤지컬이다. 그래서 더 다가가기 쉽고 마음 편히 볼 수 있다. 머리 굴리지 않고 전하려는 메시지를 그대로 받기만 하면 된다. 들을 거리, 볼거리가 완벽하다. 있는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 공연시간 150분. 오는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아트센터. 문의 02-764-7857~9
[뮤지컬 ‘삼총사’ 산들, 신우 공연 이미지.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