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티볼 교육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하여 티볼 교육을 진행했다.
단체 스포츠인 티볼을 배우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협동심을 함양시키고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김민호, 나승현 순회코치가 직접 나서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한 티볼 강의는 공격과 수비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뒤이어 팀을 나눠 경기를 한 후 단체 포토타임을 가졌다. 티볼이 익숙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적극적으로 나서서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내 사직야구장을 밝은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교육에 참가한 이정선 어린이(12세, 여)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뛰는 야구장에 와서 티볼을 배울 수 있어 신기하고, 오기 전에는 긴장됐지만 코치님들이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딸과 함께 야구장을 방문해 티볼을 배우는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 짱창창씨(30세)는 “아이가 야구복을 입고 티볼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지고,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운동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티볼 장비 2세트를 지급했으며 추후 사직구장에 초청하여 야구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지역 내 야구저변 확대와 동시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건전한 단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올 시즌부터 순회코치를 영입해 티볼 순회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309개교 초등학교에 티볼 장비를 무료 보급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볼 교육 현장.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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