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캐나다 국가가 연주되는 와중에 워밍업을 계속해 비난을 받던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웨이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 앞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에 무례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웨이드는 3차전이 열리기 전 캐나다의 국가 ‘오 캐나다’가 연주되는 가운데에도 슈팅연습을 멈추지 않아 언론 및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웨이드가 4차전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캐나다 여론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웨이드는 지난 9일 “난 경기에 앞서 항상 똑같은 훈련습관을 유지해왔고, 그날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누군가 그 모습을 보고 내가 특정국가를 무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토론토와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마이애미는 앞으로 최대 2차례 토론토 원정경기를 치른다. 초기에 미숙한 대처를 보인 웨이드에게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마이애미는 4차전에서 웨이드가 3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를 94-87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드웨인 웨이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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