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데이브 예거 감독이 멤피스 그리즐리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2일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예거 감독은 새크라멘토의 신임 감독으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미국 스포츠 웹진 Real G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멤피스를 떠난 예거 감독이 새크라멘토 감독으로 임명됐다. 새크라멘토는 ‘능력이 입증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이끌어줄 것이다. 그의 리더십은 팀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며 예거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예거 감독은 멤피스가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감독이다. 2007-2008시즌부터 멤피스 수비코치로 활동한 예거 감독은 2012-2013시즌 감독으로 임명돼 3시즌 동안 멤피스를 이끌었다.
멤피스는 예거 감독과 함께한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기간 예거 감독은 147승 99패 승률 59.8%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거 감독과 멤피스의 관계는 ‘불편한 동거’였다. 멤피스 관계자들은 트레이드, 선수 선발에 있어 예거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거 감독 스스로도 재임기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 면접을 보기도 했다. 결국 예거 감독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멤피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새크라멘토는 2015-2016시즌 종료 직후 주전센터 드마커스 커즌스와 갈등을 빚은 조지 칼 감독을 경질시킨 후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케빈 맥헤일은 감독직을 고사했고, 새크라멘토는 마이크 비비의 아버지 헨리 비비를 비롯해 데이비드 블렛 등 많은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데이브 예거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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