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테판 커리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커리를 등에 업은 골든스테이트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4차전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연장접전 끝 132-125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갔다.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간다.
커리가 돌아왔다.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과 4차전서 연이어 무릎에 부상한 커리는 포틀랜드와의 2회전 1~3차전서 연이어 결장했다. 그러나 이날 36분34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5개 포함 40점을 올렸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은 썩 좋지 않았다. 16개를 던져 5개를 넣었다. 커리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다른 루트로 많은 점수를 뽑아냈다.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보태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48분에 갈리지 않았다. 커리는 4쿼터 종료 1분33초전 드레이먼드 그린의 덩크슛, 51초전 해리슨 반스의 3점슛을 각각 어시스트했다. 결국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커리는 연장전 초반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 풋백 레이업 득점을 연이어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연장전 1분5초전에는 8점차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포를 작렬했다. 커리 타임이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3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지면 올 시즌을 마감한다. 한편,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2회전 4차전서 토론토에 94-87로 승리, 2승2패 균형을 이뤘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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