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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조금 더 티파니스러운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가 열렸다.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연 티파니는 “한국온지 1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오게 됐고 조금 더 티파니다운 음악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그 동안 보여졌던 퍼포먼스나 비주얼 보다 음악에 특히 신경을 쓰고 싶었다. 음반, 음원 많이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는 화려하고 흥겨운 댄스곡이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티파니가 댄스곡을 들고 나올줄 몰랐을 것 같은데, 난 원래 춤을 추는걸 좋아한다. 흥이 많아 이 날씨에 맞는 신나는 곡들을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TALK’에 대해 “타이틀곡이 될 정도의 곡이다. 지금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버전의 후크송이라고 할 수 있다. 들으면 들을 수록 너무 좋았다.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록곡 ‘FOOL’와 관련해서는 “스태프와 ‘이번 노래를 들었을 때 3초 안에 좋아야 한다’는 룰을 정했었다. 세련되고 몽환적인, 저녁에 드라이브할 때 너무 좋은 곡이었다. 그러나 듣는 것에 비해 너무 어려워서 작업하는데 제일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티파니는 이번에 자작곡도 포함시켰다. 티파니는 ‘What do I do’ 작곡에 참여했고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의미를 높였다. 티파니는 “난 2014년부터 꾸준히 작곡, 작사를 시도하고 있었다. 우리 회사가 가사나 음악에 엄격한데 그런 시스템을 거쳐 합격했다. 내가 총 6곡을 보냈는데 이 1곡만이 발탁됐다. 이 가운데 여러 작사가들에게 가사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수영의 작품이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수영이 녹음할 때도 디렉을 직접 봐줬다. 멤버들과 작업하는 곡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부터 꾸준히 솔로 앨범을 준비했던 티파니는 긴 고민 끝에 5월을 솔로 데뷔 시점을 정했다. 그는 “작년부터 회사에 ‘난 5월에 나가겠다. 5월 둘째주를 원한다’고 말했었다. 추울 때보다 따뜻한게 더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꽃향기가 날 것 같은 날씨에 여러분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 녹음만 약 5번 했다는 티파니는 “그동안 비주얼 디렉팅이나 스타일적으로 많이 참여했었는데, 이번 만큼은 신인이기 때문에 그 모든 에너지를 노래와 춤에 쏟고 싶었다. 우리 회사 민희진 이사님께서 멋진 콘셉트와 영상, 스타일링을 해줬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림을 만들어 주셨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번 곡은 나를 잘 표현해준 가사다. 노래 내용 자체도 지친 일상 끝에 고민이 많은 사람으로서, 고민을 접어두고 춤을 추며 날려버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진짜 그 날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를 맡은 홍진경은 “최근 이태원 클럽을 놀러 갔었는데 무대 위 모습과 다르다. 굶은 사람 같았다. 되게 못놀았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솔로 데뷔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이다.
티파니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3일 KBS 2TV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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