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아중이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2년연속 홍보대사 '페미니스타'에 위촉돼 다양하게 활약한다.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이하 'SIWFF') 기자회견에는 이혜경 명예집행위원장, 김선아 집행위원장과 조혜영 프로그래머, 강바다 프로그래머, 그리고 페미니스타 김아중이 참석했다.
이날 김아중은 "이번에도 페미니스타로 위촉됐다. 지난해에 처음 1대 페미니스타에 위촉돼서 같이 영화제를 누렸다. 올해 또 감사하게도 다시 위촉돼서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 비해서 할 일이 좀 더 늘어났다. 단편 심사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 아주 즐겁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지난해보다 단편 심사위원으로서의 더욱 폭넓어진 활약을 예고했다.
이혜경 명예집행위원장은 "어느덧 여성영화제가 18회를 맞았다. 진행해오면서 성장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여러 영화제에서 보인 것과 같이 개입 등이 없어서 안도감을 느끼면서 더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영화 문화와 집단 지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올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18편의 작품 중 개막작 '서프러제트'(Suffragette)다. 메릴 스트립이 특별출연으로 나서는 이 작품은 1912년 영국의 산업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억압받는 여성들의 직접 투쟁과 참정권 운동에 대해 역설하는 작품이다. 또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영화 특별전과 일본군 위안부 섹션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김아중은 "여성영화제의 취지가 여성의 가치를 보다 높이고 널리 함께 영화로 즐기자는 취지인데, 나 또한 그런 취지에 당연히 동의를 한다. 배우로서는 30대에 들어선 배우인데 여자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이 적다는 얘기를 한다"라며 여성영화제가 다양한 장편 영화들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자극을 받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27개국 118편의 초청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아중.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