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LG 트윈스 우규민이 10피안타를 허용하며 4회 조기 강판됐다.
우규민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0피안타 2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기록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 삼성과는 지난 26일 대구 원정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번 삼성전 등판에서는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팀 3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홈 6연전 첫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초반 많은 피안타를 허용,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승에 실패했다.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했다. 이후 최형우, 백상원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조동찬을 내야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우규민은 주자를 내보냈다. 2사 이후 배영섭과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실점위기에서 후속타자 구자욱을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를 내야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승엽과 조동찬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김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배영섭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추가 점수까지 내줬다.
우규민은 4회 올라와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허용, 결국 2-3으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진해수가 이후 추가 점수를 내줘 우규민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우규민의 이날 투구 수는 65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3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를 위주로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졌다.
[우규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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