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가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기태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김기태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앞선 2경기에서 구원으로만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넥센전에서는 당시 선발투수 김건한의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3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패전.
시즌 첫 승을 위해 잠실 원정 1차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5회초 안타와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강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김기태는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포수 이지영이 곧바로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정성훈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다시 출루시켰지만 서상우와 채은성을 곧바로 범타 처리했다.
김기태는 2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이후 손주인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3회부터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서상우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히메네스, 채은성, 이천웅을 잇달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손주인, 박용택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올라온 김기태는 정성훈에게 먼저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서상우는 범타 처리했지만 히메네스와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기태는 결국 5-2 상황에서 백정현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백정현이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김기태의 실점은 추가 되지 않았다.
김기태의 이날 투구 수는 80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김기태.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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