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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본격적으로 정원중 잡기에 나섰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 14회에서는 조들호(박시양)가 대화하우징 비자금 장부를 손에 넣고, 대화하우징 계열사를 상대로 새롭게 소송에 뛰어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조들호는 연숙의 억울한 사연을 맡기로 했다. 딸이 파워킹이라는 에너지 드링크 음료를 먹고 죽음을 맞은 것. 연숙은 “파워킹을 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소송을 해서라도 그 제품 판매금지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들호는 비자금 장부에서 파워킹 관련 논문을 쓴 오민철 교수를 찾아냈다. 오민철을 찾아간 조들호는 “정금모 회장한테 5천만원 받았지요. 이 돈과 논문하고 어떤 더러운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혀 볼까요? 이거 마시면서?”라고 말했다. 또 증인으로 법정에 서라며 “만약 법정에 안 나오시면 증인이 아니라 피고로 법정에 서게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대화의 일을 맡아온 금산에서는 조들호가 이 사건을 맞게 된 것을 알게 됐고, 장신우(강신일)는 김태정(조한철)에게 사건을 맡으라 지시했다. 하지만 장해경(박솔미)이 자신이 맡겠다고 자청했다. 장해경은 “회사에 중요한 일이잖아요. 저 믿어주세요 아빠”라고 말했다.
법정에서 양측 모두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민철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리고 양심선언을 했다.
이후 판사는 “다음 변론 때 증인은 누가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조들호는 “영원 푸드의 최대 주주이자 모회사인 대화그룹의 정금모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말했고, 장해경은 “동의 한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신영일은 조들호를 따로 불러냈다. 이런 신영일에게 조들호는 자신이 비자금 장부를 가지고 있다며 “제가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변호사는 변호를 하고 수사는 검사가 하는 거니까요. 지금부터 온 나라가 시끌벅적해질 겁니다. 검찰총장이 되시고 싶으시면 정회장을 데려다 철저하게 조사를 하시는 게 어떠시겠습니까”라고 말했고, 신영일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다음 회에서 정회장이 순순히 증인으로 출석할지, 신영일이 정회장의 동지에서 적이 될지, 이 일로 정회장이 위기에 놓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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