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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결국 오수연(성유리)이 해냈다.
10일 밤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14회가 방송됐다.
양동이(신승환)와 함께 있는 강기탄을 본 변일재(정보석)는 “뭐 하는 거야? 어서 날 구하지 않고”라며 구해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기탄은 속으로 “죽어라! 변일재.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라며 또 한 번 복수를 다짐했다.
양동이가 쥐어 준 칼을 들고 변일재의 복부를 가격한 기탄. 그의 귀에 대고 곧 강 검사가 도착할겁니다”라고 속삭였다. 위기를 모면하고 비로소 웃는 변일재를 향해 기탄은 “실컷 웃어둬라 변일재. 도광우 다음은 너니까” 하며 이를 갈았다.
도충(박영규)은 도광우에 전화를 걸어 “티나인이 위험 물질이라는 거 왜 속였어?”라고 말한 뒤 집으로 불러 들였다. 그러면서 미국 지사 발령을 명령했다. 도광우는 유죄를 받는다면 떠나겠다고 했다.
도도그룹 도충 문태광(정웅인)을 불러 “건배할 자신 있나?”라고 물어보고 태광은 결의에 찬 눈빛으로 “뭐든 시켜만 주십시오” 하고 술잔을 받아 마셨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법정에 선 도광우. 변일재는 도광우를 구속시킬 계획만 꾸몄다. 이 가운데 도충은 아들의 처벌보다 도도그룹의 비리가 밝혀질 것을 걱정했다.
도광우는 변일재가 미리 준비한 증거로 위기에 몰리는 가 싶었지만 동영상 파일이 삭제되면서 결국 변일재가 당황하게 됐다. 이는 도충에 충성을 맹세한 문태광(정웅인)이 준비한 것. “없애버려”라는 지시를 받곤 사람을 시켜 내장 메모리를 삭제하도록 했다.
도광우의 비리가 알려지지 못할 상황이 되자 강기탄과 오수연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티나인 피해자 최지혜가 쓴 편지를 읽던 수연은 자신이 법정에 서 도 사장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했다.
기탄과 도건우(박기웅)가 반대했지만 결국 수연은 은 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수연은 도광우의 모든 비리를 폭로한 뒤 “도도그룹 광고처럼 정직하고 믿을만한 기업을 만드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사원들의 자부심을 그렇게 산산조각 내셔야 했습니까? 소비자들이 죽든 말든 이익만 챙기셔야 했냐고요”라고 따져 물으며 울부짖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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