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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상현은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윤상현 발라드'를 발표했다. 잘나가는 배우로 자리 잡은 그가 노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윤상현은 11일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와 시청자의 호평에 대한 감사함을 털어놨다.
인터뷰 중 싱글앨범이 언급되자 윤상현은 배우가 되기 전 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준비하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 4인조 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1년 정도 댄스 연습 등을 하며 준비를 했는데, 본의 아니게 나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윤상현은 "그 때 같이 한 친구들은 지금 지방으로 내려가 아이를 낳고 일을 하며 살고 있다. 며칠 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한 친구와 연락이 됐는데, 그 친구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더라. 그 친구들을 함께 끌고 가지 못하고, 나 혼자 잘 된 것 같아서 미안함이 계속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절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싱글앨범을 낸 적은 있는데, 한국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계속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아내인 가수 메이비도 '한 번 해봐라'고 권해서 '욱씨남정기'가 끝날 무렵 시청자와 팬에게 서비스 하는 느낌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앨범 출시 과정을 설명했다.
윤상현은 음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봄이나 가을에 발라드를 발표하고 싶다. '월간 윤종신'처럼, '윤상현 발라드'라는 이름으로 계속 내고 싶다"며 "댄스 음악도 좋아하는데 몸이 따라가질 못하더라.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 역할을 맡았을 때도 한 달 넘게 연습을 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것은 어렵더라. 그래도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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