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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과연 차지원(이진욱)은 복수도 하고 사랑도 이룰 수 있을까.
1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7회에서 지원은 아버지 차 회장(정동환)의 시신을 찾고 재수사를 요청했다.
뒤늦게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른 지원은 김스완(문채원)을 소개하며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요. 스완이 옆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아버지 옆에 갈게요"라고 말했다. 백은도의 딸인 스완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철면피 민선재(김강우)도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지원은 "선재야. 아버지 얼굴은 보고 가야지"라며 고인의 얼굴을 들여다 보게 하곤 "아버지가 부르시잖아. 안 들려? 내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을게. 아버지 이렇게 만든 사람 누구야?"라며 진실을 은폐한 선재를 추궁했다.
차지수(임세미)는 스완이 백은도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 태국 사고 당시 뇌에 파편이 들어가 마비 증상을 겪게 된 지원의 병세는 점점 더 심각해 져 쓰러지는 상황까지 발생됐다.
므텅(이원종)은 지원이 얼마 못 버틸 거란 사실을 알려주고, 스완도 이를 알게 돼 비로소 사랑을 이루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지원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스완에게 "내가 좀 아파. 아픈데, 므텅 그 가짜 의사가 남은 시간이 하루인지, 한 달인지 모른대. 김스완"하고 팔을 벌려 맞았다.
백은도까지 가세해 선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만큼 지원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민선재의 범행사실을 무리 없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세가 점점 악화돼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지원이 스완과의 사랑까지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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