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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보이그룹을 결정짓는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dob'가 11일 밤 베일을 벗었다.
'd.o.b'는 'dance or band'의 약자로 '네오즈 스쿨' 1기 멤버들이 댄스 9명과 밴드 4명으로 팀을 나누어 경쟁을 펼친다. FNC의 신인 발굴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 1기 멤버 13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선 댄스팀과 밴드팀이 본격 미션 시작에 앞서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의 기습적인 실력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호 대표는 "아무리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기본기가 잘 돼 있는 지 보고 싶었다"며 엑소의 '으르렁'을 준비한 댄스팀 무대를 먼저 살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실수가 반복됐다. 반면 밴드팀은 제이슨 므라즈의 'Butterfly'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과 밴드팀에 몰표가 갔고 댄스팀은 참패에 큰 충격을 받았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미션을 알리는 역할로 지원 사격 했다. 이에 댄스팀과 밴드팀은 '10대의 마음을 사로잡아라'는 첫 번째 미션에 따라 사전답사를 나가고 늦은 밤까지 연습에 몰두하는 등 사활을 건 모습을 보였다.
댄스팀은 여고로 가 방탄소년단과 블락비의 노래를 부르며 소녀 팬들의 반응을 직접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안무를 짰다. 밴드팀은 태연의 '아이'를 선곡하고 편곡을 거치던 중 의견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는데 대화로서 팀워크를 다졌다.
한 지붕 아래 완연히 다른 장르의 팀이 맞붙어 경쟁하는 만큼 보는 재미와 긴장감도 두 배가 됐다. 과연 'FNC 최초의 보이 댄스 그룹'과 'FNC의 정통성을 잇는 보이 밴드'라는 자존심을 건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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