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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또 다시 침묵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7까지 떨어졌다.
전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이날 1루수를 맡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4삼진의 부진에 반등이 필요한 상황. 김현수(볼티모어)와의 맞대결은 이날도 성사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3경기 연속 결장.
박병호는 팀이 1-2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5구째 80마일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1-5로 뒤진 4회 2사에서도 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78마일짜리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2연속 헛스윙 삼진.
6회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4구를 힘차게 밀어 쳤으나 우측 담장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히고 말았다. 팀이 2-9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얻은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최근 10타석 만에 얻어낸 출루였다.
한편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필 휴즈(4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실점)의 부진과 타선 침묵에 2-9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4연승과 함께 20승(12패) 고지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볼티모어는 13일부터 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주말 4연전에 돌입한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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