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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손여은이 '국수의 신'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야망을 지닌 팜므파탈로 변신, 조재현과의 '불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 베르디미디어 드림E&M) 5회에서는 도현정(손여은)이 김길도(조재현)와 첫 만남을 가졌다. 도현정은 방송국 아나운서로 이날 김길도를 인터뷰하기 위해 그를 4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도현정은 뒤늦게 나타난 김길도에게 화를 낼 법도 했지만, 오히려 그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마치 김길도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그의 속을 꿰뚫기 시작한 도현정은 야릇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김길도를 향해 거침없는 스킨십을 이어갔다. 당황한 김길도가 경계의 눈빛을 보냈지만, 도현정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도현정은 "너 누구야"라고 묻는 김길도에게 "당신을 왕으로 만들어 줄 사람. 그 대가는 왕의 옆자리"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아내가 있다고 밝혔지만, 도현정은 "옆자리가 하나뿐인 사람도 있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김길도는 "필요 없다"고 답하며 도현정에게 달려들어 다소 거친 키스를 나눴다.
도현정으로 분한 손여은은 전작인 '부탁해요 엄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전작에서는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웃음기를 쏙 빼고 철저하게 자신의 성공을 위해 불륜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우리가 알던 그녀가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 그녀의 변신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역시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현정과 함께 전통 음식계의 권위 있는 평론가 설미자(서이숙)도 첫 등장을 알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설미자는 김길도, 무명(천정명)과 모두 인연을 맺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5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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