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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일본과의 자존심이 걸린 대항전에서 통산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일본 가가와현 사카이데시 체육관, 미토요시 체육관에서 ‘제33회 한일 국가대항배드민턴경기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항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자단체 2승, 여자단체 1승 1패 등 총 3승 1패의 우위를 점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 날 일본을 4-1로 제압한 한국 남자대표팀은 둘째 날 복식에서 번번이 패했으나 단식 3경기를 모두 이기며 최종스코어 3-2를 만들었다.
세계랭킹 9위 손완호가 다케시타 리치(97위)와의 단식에서 의외로 고전했지만, 3세트를 21-16으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21-13, 16-21, 21-16)로 승리를 따냈다. 전혁진은 우에다 타쿠마와의 단식에서 2-0(21-16, 21-17)으로 이겼다. 허광희는 사카이 카즈마사를 2-1(12-21, 21-9, 21-7)로 꺾었다.
첫 날 일본에 2-3으로 패했던 한국 여자대표팀도 마지막 날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단식 1경기에서만 패했을 뿐, 이외의 단식 및 복식 각각 2경기는 모두 따내며 최종스코어 4-1로 승리를 추가했다.
한편, 한일 국가대항배드민턴경기대회는 지난 1982년부터 한국, 일본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되는 정기적인 대항전이다. 이번 대항전 이전까지 통산전적은 남자 26승 6무, 여자 23승 3패 6무였다.
[손완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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