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상대 선발투수에게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마에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3승) 위기에 몰렸다.
마에다는 이날 전까지 6경기 중 5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전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최악이었다. 뉴욕 메츠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에게만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5이닝은 올 시즌 최소이닝 소화다. 평균자책점은 1.66서 2.30으로 올라갔다.
마에다는 1회 커티스 그랜더슨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역시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마이클 콘포토를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삼자범퇴.
마에다는 2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요에네스 세스페데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루카스 두다에겐 슬라이더와 커브 모두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닐 워커를 슬라이더로 범타 처리했지만, 세스페데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더욱 흔들렸다. 에렉 켐벨과 르네 리베라를 슬라이더로 범타,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확실히 평소와는 달리 흔들렸다.
결국 3회초 시작하자마자 한 방을 맞았다. 메츠 선발투수 신더가드에게 초구 89마일 패스트볼을 넣다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패스트볼 비중을 높여 그랜더슨, 카브레라, 콘포토를 잡아냈다. 4회에도 세스페데스, 두다, 워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5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켐벨에게 초구 87마일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몸에 맞는 볼이 됐다. 리베라에게도 커브와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신더가드에게 2B2S서 5구 80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후 추가로 1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두다에게 볼카운트 2S서 커브를 뿌렸으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워커에게 89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캠벨 타석에서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해처가 무사 2,3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마에다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구위도, 제구도 조금씩 좋지 않을 때가 있다. 다만, 마에다로선 상대 선발투수에게 호되게 당한 게 뼈 아팠다.
[마에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