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NC 외야수 김준완(25)은 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고 있는 선수다.
19경기에 나와 타율 .288를 기록 중인 그는 홈런, 타점, 도루는 1개도 없지만 출루율이 무려 .464에 이르러 테이블세터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득점은 벌써 16개.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볼넷 2개를 고르며 선구안을 뽐냈다. 하지만 1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좌익수로 김종호가 나선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은 김준완이었다. 그래서 김경문 NC 감독은 김준완에게 휴식을 주고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김종호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김 감독은 김준완에 대해 "체력이 떨어져 있는 게 보이더라"면서 "이제 상대 팀들도 김준완을 파악했다. 초구를 잘 치지 않고 볼을 잘 고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승부하려고 한다. 이제는 쳐야할 때"라고 말했다.
상대 팀에서도 김준완의 특성을 파악한 만큼 김준완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 것이다.
김준완은 안타(15개)보다 볼넷(17개)이 더 많을 정도로 상대 투수를 괴롭힐줄 아는 선수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대의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김 감독은 일단 김준완에게 휴식을 주면서 '체력 관리'를 해주려 한다. 비록 연승 행진은 끊겼지만 연승하는 과정에서 적잖게 팀에 공헌한 김준완이 앞으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준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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