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7번째 등판에서 5승을 달성할 찬스를 잡았다.
윤성환은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윤성환은 이날 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3회말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한 윤성환은 5회말에도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1 상황서 2연속 피안타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윤성환은 이후 임훈의 희생번트,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이 연달아 나와 1실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곧바로 윤성환을 지원사격했다. 6회초 1사 1루서 조동찬이 구원 등판한 유원상을 공략, 1루 주자 백상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린 것.
6회말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윤성환은 타선이 7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추가, 7-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겨줬다.
윤성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 4승 1패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었다. 승률 80%를 기록,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상당히 빠르다.
단순히 승운이 따르거나 타선의 지원만 받는 게 아니다. 윤성환은 LG전 포함 7경기 가운데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삼성의 반격에 앞장서고 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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