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장민재(26)는 나름 호투했으나 벤치는 빠른 투수 교체를 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다소 고전하면서 출발했지만 나름 잘 처리했다. 1회초 김종호에 중전 안타, 박민우에 볼넷을 내준 장민재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았고 에릭 테임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이호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2회초에는 1사 후 지석훈에게 좌전 안타를 줬지만 김태군과 김종호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잡은 장민재는 3회초에도 1사 후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테임즈를 1루 땅볼, 이호준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신바람을 냈다.
4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즉각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한화 벤치가 박정진으로 교체를 택한 것이다.
한화는 전날(11일) 대전 NC전에서도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이태양이 5회초 주자 2명을 내보내자 박정진과의 교체를 택했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진에 이어 선발 요원인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마에스트리는 이호준에게 초구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장민재가 내보낸 주자 김종호가 득점하면서 장민재의 두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4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남긴 장민재. 1747일 만에 선발 등판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이날 그의 투구수는 86개였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