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NC가 한화의 승부수를 잠재우고 큰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전날(11일) 5-6 패배를 설욕한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12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9승 23패.
NC는 1회초 공격부터 점수를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에릭 테임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회까지 1-0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NC는 5회초 공격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을 고르자 한화는 장민재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민우는 투수 방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과 테임즈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호준이 바뀐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마에스트리의 폭투로 NC가 3-0으로 달아났다.
이제 NC가 쐐기 득점을 할 차례. 6회초 지석훈과 김종호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NC는 박민우가 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보탰다. 한화는 김용주를 구원 투입했지만 NC는 나성범의 중월 투런으로 더욱 기세를 올렸다.
7회초에는 김태군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박민우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박석민의 밀어내기 사구 등으로 5점을 뽑은 NC는 11-1로 달아나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 송광민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1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이날 NC 선발투수로 나온 해커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거두고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으나 마에스트리가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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