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1회부터 5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8-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2-16 대패를 되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6승 18패. 반면 넥센은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8승 1무 14패가 됐다. 하루 만에 4위로 내려갔다.
초반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1회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준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 김상호가 상대 선발 로버트 코엘로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5회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롯데는 5회말 김상호 적시타로 곧바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이후 롯데는 8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⅔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상호가 1회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넥센은 투타에서 완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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