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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수의 신’의 천정명이 조재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판을 짜기 시작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 베르디미디어 드림E&M) 6회에서 설미자(서이숙)는 김길도(조재현)과 도현정(손여은)이 전통음식 재현을 놓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는 무명(천정명)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이날 설미자는 무명과 자신이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 이에 설미자는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고 무명은 “내가 노리는 사람, 여사님이 싸우려는 사람과 같다. 각자 싸우면 따로 죽어요. 그래서 손잡자는 겁니다. 더 알고 싶으시면 더 깊이 들어오세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조재현을 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김다해(공승연)는 궁락원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김길도가 김다해를 납치해 “설여사를 만나는 것, 궁락원을 파헤치는 것, 궁락원에 들어오는 것 어느 하나도 용납 못해. 그 때 그 일, 잊어버리든가 잊지 못하면 잊는 척이라도 해.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라고 말했지만 설미자를 통해 김길도의 아내 고강숙(이일화)을 만났다. 고강숙은 김다해를 자신의 곁에 두기로 결정했다.
이후 설미자가 방송을 통해 무명의 궁중꿩메밀국수를 선보였다. 공식적 자리에서 김길도의 코를 납작히 누르려한 것. 하지만 무명은 설미자가 궁락원에 심어 놓은 사람을 거짓말로 알려준 것을 알고 일부러 완벽하지 않은 국수를 내놨다. 이 탓에 설미자는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무명이 복수를 위해 접선한 또 다른 사람도 밝혀졌다. 바로 김길도에게 폭행당했던 최의원(엄효섭). 최의원을 만난 무명은 하정태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자잘한 것도 흠집도 못내요. 진찬연 망가뜨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최의원은 “그놈이 부모 죽인 원수라도 되냐”라고 물었지만 무명은 이와 관련해 답을 하지 않았다.
김다해는 궁락원에서 일을 하게 됐다. 자신과 식물인간 상태인 고대천(최종원) 둘 만 남은 상황이 되자 집 안을 뒤졌다. 이 때 김길도가 들어왔다. 무명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김길도의 오른팔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이런 장면 위로 무명의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 때론 만나서는 안 될 사람도. 그리고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도 결국 만나게 된다”는 내레이션이 겹쳐져 악연으로 만난 이들이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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