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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김현수는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3일(한국시각)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나온 조나단 스쿱의 결승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만, 김현수는 지난 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중반까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의 구위에 눌려 고전했다. 펠프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4패 평균 자책점 7.42의 부진을 보인 투수지만, 볼티모어 타선은 유인구에 맥없이 흔들렸다.
볼티모어는 5회말까지 단 1안타만 올렸을 뿐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선발투수로 나선 우발도 히메네스는 흔들렸다. 1회초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선취 적시타를 허용했고, 4회초에는 제러드 살탈라마키아에게 솔로홈런도 내줬다.
히메네스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남긴 후 밴스 월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볼티모어는 0-5로 맞이한 6회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매니 마차도의 득점을 이끌어낸 것. 볼티모어는 이어 스쿱이 내야안타를 통해 1타점을 추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볼티모어는 이어 7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전세를 뒤집었다. 애덤 존스와 데이비스의 연속 적시타로 추격을 이어간 볼티모어는 페드로 알바레즈가 2사 1, 3루에서 안타를 때려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서 스쿱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렸다. 덕분에 볼티모어는 7-5, 2점차로 역전한 채 7회말을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8회초부터 필승조를 투입하며 뒷문단속에 나섰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대런 오데이는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해 1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9회초에는 잭 브리튼이 나섰다. 브리튼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볼티모어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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