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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남자, 그에겐 무슨 일이?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년 만에 살던 곳에서 탈출을 시도한 한 남자의 사연을 방송한다.
인천에서 온 한 통의 제보 전화, 제보자는 자신의 직장 동료인 준우 씨(가명)가 함께 생활하는 목사부부로부터 수년 째 임금을 착취당하는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이 만나본 준우 씨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는데, 목사부부가 자신의 임금을 가져간 것은 물론 폭행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현재 그는 목사부부를 피하기 위해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모두가 잠든 새벽을 틈타 탈출한 상태라며, 몹시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그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다는 준우 씨는 왜 7년 만에 살던 곳을 뛰쳐나왔을까?
준우 씨는 17살 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아버지의 지인 소개로 목사가 운영하는 센터에 들어가 목사부부를 부모님처럼 모시며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목사부부가 자신들을 준우씨가 믿고 따르는 것을 이용해 수년째 금전적으로 착취를 해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준우 씨의 통장 내역을 조회한 결과, 수년 동안 그의 급여가 고스란히 목사 부부에게 이체되었다는 사실과 수상한 거래 내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목사부부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열심히 사는 것이 기특해 준우 씨 부부의 결혼식까지 올려줬으며, 자식같이 챙겨줬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년간 월급 전액이 이체된 거래 내역 또한 준우 씨의 '자발적인 헌금'이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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