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 주루 플레이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두산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홍성흔(두산 베어스)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견제 실책을 틈타 2루로 향했다.

문제는 그 이후. 닉 에반스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던 홍성흔은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한 발로만 3루로 귀루했지만 아웃.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홍성흔은 결국 업혀서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홍성흔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서예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이다"라며 "아이싱 조치를 하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두산 홍성흔. 사진=마이데일리DB]

두산, "노경은 거취, 최대한 빨리 결정"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