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LG 류제국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LG 트윈스 류제국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제국은 올 시즌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부진했다. 지난 17일 한화전 첫 승을 올린 이후 넥센, NC전에서 연달아 조기강판 당하며 2패를 당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SK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했다.
류제국은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1사 이후 조동화를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켰다. 최정의 진루타로 조동화는 2루에 진루했다. 결국 후속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했다.
2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박정권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헥터 고메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최정민까지 범타로 엮어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도 류제국은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김성현과 이명기를 범타처리. 조동화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류제국은 안정된 모습이었다. 최정부터 시작되는 상대 중심타선을 차례대로 2루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제국은 5회 박정권을 볼넷, 최정민을 2루타, 이명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동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올라온 류제국은 정의윤, 이재원, 박정권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했다. 이후 7회에도 고메즈와 최정민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류제국은 공을 윤지웅에게 넘기며 2-1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제국의 이날 투구 수는 110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44km, 변화구는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류제국.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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