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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완(고현정)의 생고생 퍼레이드였다.
13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은희경 연출 홍종찬) 1회가 방송됐다.
동문회에 가자는 엄마 장난희(고두심)의 말에 박완은 툴툴거리며 "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완은 설득하는 엄마에게 "요즘 누가 꼰대들 이야기를 돈 내고 읽어?"라며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도심 한 복판, 조희자(김혜자)는 커피를 마시다 옥상으로 올라가 "죽기 딱 좋다"는 말을 내뱉었다.
희자의 남편은 벽장 속에서 죽음을 맞았는데 아들 딸들은 "아버지보다 엄마가 먼저 돌아가셔야 했다"며 남은 희자를 두고 싸움을 벌였다.
아들 유민호(이광수)는 자신이 모시겠다고 나서고 거주 중인 필리핀으로 엄마를 데려가지만 눈치 밥에 이리저리 치이다 결국 한국으로 탈출해 버린 희자다.
완은 결국 엄마 친구 희자에 문정아(나문희)까지 이끌고 동문회에 가게 됐다. 거침 없는 성격에 엄마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지만 서연하(조인성)에게만큼은 한없이 부드러운 여자다.
이모들을 데리고 길을 나선 완은 수다스럽게 구는 엄마 난희와 싸움이 붙고 자동차 배터리까지 나가자 결국 폭발해 버렸다.
예상처럼 따라간 동문회는 두서 없고 정신 없었다. 완은 쉼 없이 음식을 나르고 정리하고, 꼰대들의 이야기까지 들어주며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하루를 보냈다.
게다가 장난희와 이영원(박원숙)은 과거의 일로 싸움이 붙어 동문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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