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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할매들이 뿔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출연진들이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세미파이널 최종 결과 1위 문희경X송민호, 2위 김영옥X주헌, 3위 최병주X키디비&한해, 4위 양희경X피타입, 5위 김영임X딘딘, 6위 이용녀X치타 그리고 최하위권은 이경진X릴보이 팀으로 순위가 공개됐다.
최하위권 순위가 발표되진 전 이경진은 신동엽에 "나한테 말 시키면 이게 마지막일 거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김영옥은 제작진에 "건방지고 못 됐다. (경진이) 제 마음은 거기까지 갔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이 공감하기에는 좀.."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민호는 제작진에 "(이경진 선생님이랑) 같이 서로 눈이 마주쳐 놀았다.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며 당시 느꼈던 당혹감은 드러냈고, 최하위권을 확인한 이경진은 신동엽에 "이상한 사람들이 표를 누르는 것 같다. 너무 감동이었는데 (프로) 하는 동안 (결과가) 안 좋게 나오니까 나는 앞으로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을 거 같다"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할 때마다 자존심이 상한다. 순위를 매긴다는 자체가 잘못된 거 같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못 했다.
화제 전환을 위해 신동엽은 "파이널 파트너 선택을 하겠다"며 "룰이 전과는 다르다"며 소개했다.
그러자 양희경은 신동엽에 "룰이 지키라고 있는 거지 바뀌라고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버럭 했고, 신동엽은 "래퍼들이 파트너를 택할 수 있게 바뀌었다. 그동안 래퍼들이 상처를 받았는데 이번엔 할머니들이 상처를 받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희경은 제작진에 "꼴찌부터 선택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제잔진이 "그럼 1등한테는 패널티다"라고 답하자 "그게 왜 패널티냐. 자기네들은 룰을 마음대로 바꾸면서 왜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거냐"며 분노해 당황케 했다.
한편 주헌X김영옥·한해&키디비X최병주·딘딘X김영임은 반전 없이 팀을 이뤘고, 피타입은 양희경이 아닌 이경진을, 치타는 문희경을 택해 충격을 안겼다.
또 릴보이는 이용녀를 선택했고, 양희경은 자동으로 MC 스나이퍼와 팀이 됐다.
['힙합의 민족'.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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