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 각국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가운데 세계적 스타 조지 클루니와 아카데미 수상자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이 트럼프를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화 ‘머니 몬스터’의 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려움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수 없다”면서 “우리는 무슬림, 이민자, 여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가 트럼프에 대한 진지한 비판을 하지 않는 현실도 함께 비판했다.
올해 ‘에이미’로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도 트럼프 대통령 반대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13일 칸에서 열린 제7회 윈스턴 베이커 필름 파이낸스 포럼에 참석해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미국에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어 “흥미로운 트럼프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순간은 비극”이라며 “그가 더 이상 주목을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버럴한 성향이 강한 영화인들이 앞으로도 계속 트럼프 대통령 반대 선언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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