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처음으로 솔로포 아닌 홈런 쳤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처음으로 솔로홈런이 아닌 홈런을 쳤다."

박병호(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연타석 홈런이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쉬 톰린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4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4일 휴스턴전 이후 10일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2-2 동점이던 3회초에는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역시 톰린에게 풀카운트서 6구 85마일 컷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2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9호 홈런이자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홈런. 한 경기 멀티홈런 역시 처음이었다.

MLB.com은 "박병호가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쳤다. 두 번째 홈런은 자신의 첫 솔로홈런이 아닌 홈런"이라고 했다. 실제 박병호는 데뷔 첫 홈런부터 8번째 홈런까지 모두 솔로포였다. 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 미겔 사노,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홈런도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미네소타는 홈런 4방을 쳤지만, 클리블랜드에 6-7로 졌다. 8연패다. 박병호의 연타석홈런은 조그마한 위안거리였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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