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송은범이 11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송은범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76개.
송은범은 최근 수년간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이날 전까지 7경기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좋지 않았다. 급기야 3일 인천 SK전서는 목에 담이 걸려 4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음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11일만의 등판. 1회부터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오준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호령을 삼진 처리했지만, 브렛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주찬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위기서 서동욱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김주형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1회를 힘겹게 마쳤다.
송은범은 2회 백용환, 강한울, 오준혁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째 밋밋한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브렛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주찬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서동욱 타석에선 볼카운트 1B2S의 유리한 상황서 또 다시 폭투를 범해 김주찬을 3루까지 보내줬다.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3회를 마감했다.
송은범은 4회 2사 후 강한울과 오준혁을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박정진이 서동욱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보내줬다. 송은범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또 다시 시즌 첫 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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