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역사적인 첫 수원더비 승리를 발판 삼아 치고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14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로 승리했다. ‘수원더비’에서 승리한 수원 삼성은 6경기 무승(5승1패)에서 탈출하며 2승6무2패(승점12점)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승리에 목 말라 있었는데 승리해 기쁘다. 추억이 많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리해 감회가 새롭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승리를 통해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원 삼성이 홈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원정 같지 않았다. 홈 경기인 것 같았다. 역사적인 첫 수원더비를 많은 패늘이 즐겨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흔들렸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체력 저하가 보였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접전을 펼친 수원FC에 대해선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 사이에 공간이 벌어진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큰 경기이다보니 우리도 그렇고 수원FC도 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더비 승리로 수원 삼성은 6위로 도약했다. 서정원 감독은 “ACL을 병행하면서 저조했다. 하지만 이제는 치고 올라갈 시기가 된 것 같다. 오늘도 미드필더와 수비가 많이 빠졌는데 박현범, 이용래 등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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