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허준혁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허준혁(두산 베어스)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앞선 2차례 선발 등판에서 극과 극 결과(6이닝 2실점, 4이닝 5실점)를 냈던 허준혁은 이날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서건창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린 것.
하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이택근과 대니 돈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김민성은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허준혁은 2회와 3회에도 무사 2, 3루,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자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 타선은 3회 대거 5득점하며 허준혁 어깨를 가볍게 했다.
허준혁은 4회부터 6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시즌 첫 승을 이룰 수 있었다.
경기 후 허준혁은 "지난해보다 일찍 첫 승을 거둬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준혁은 지난 시즌 6월이 돼서야 1군에 올라오며 6월 13일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어 그는 "1, 2회가 아쉬웠지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면서 감을 찾았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허준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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